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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 출연을 보이콧한다. 이는 지난해 템퍼링 의혹을 둘러싼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의 편파 방송 여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8일 연예계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지 않는다. 이번주 방송되는 ‘인기가요’ 방송은 물론, 향후에도 출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투데이에 “관련해 회사 측에서 따로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원년 멤버 키나를 필두로 4인(문샤넬, 아테나, 하나, 예원)이 합류, 5인조 완전체로 새롭게 재편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0일 두 번째 미니 앨범 ‘Love Tune’(러브 튠)을 발표했다. 앨범 발표 후 Mnet ‘엠 카운트 다운’ 및 KBS2 ‘뮤직뱅크’ 등 타 방송사 음악방송들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인기가요’에는 이번주는 물론, 향후에도 무대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이른바 ‘피프티 피프티 사태’로 명명된 템퍼링 의혹 발생 당시 ‘그알’ 측이 송출한 편파 방송 논란의 여파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전 멤버 3인(새나, 시오, 아란), 외주제작사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간 템퍼링 의혹으로 전속계약 분쟁을 겪었다.
‘그알’은 지난해 8월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란 제목의 방송에서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조명했다. ‘그알’ 측은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를 비판하고, 멤버들을 빼가려는 의혹을 받는 더기버스 측을 옹호하는 듯한 방송을 내보내며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올해 3월 만장일치로 그알에 대해 ‘경고’ 조치를 의결했다. 이후 그알 측은 사과 입장을 전했으나 정정 방송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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