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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솔로’ 22기 정숙이 쌈 오배송 사건의 진실을 알고 분노했다.
11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첫 데이트에서 일어난 쌈 오배송 사건을 수습하려는 경수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경수는 영자에게 쌈 오배송 사건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영자가 “엎드려”라고 하자 경수는 “줬던 쌈을 뺏어서 주기도 그렇지 않냐. 평범한 거였으면 뺏는 건데 ‘좋다’고 한 걸 내가 준 거니까”라고 해명했다.
경수는 “원래 고추냉이 쌈의 주인은 옥순과 현숙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영자는 “해명하려고 하지 마라. 그냥 바람이 분 것처럼 마음이 변했다고 생각해라. 말하지 마라. 진실은 더러운 거다”라고 말했다.
경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냥 솔직히 이야기해야 하지 않겠냐. 그것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오늘은 말 못 할 것 같다. 더 많이 생각해보고 정숙의 자존감이 안 떨어지게끔 말을 잘해야 하는 상황이다. 살려 달라. 죽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다음 날 아침, 경수는 정숙과 대화를 나눴다. 경수가 쌈에 대해 입을 열자 정숙은 “잘못 줬냐”고 말했다. 쌈 오배송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정숙은 “나 어제 인터뷰 난리 났었다. 왜 인터뷰 전에 이야기 안 했냐. 죽여버리고 싶다”고 했다.
경수가 사과하자 정숙은 “나 어떡하냐. 나 진짜 울고 싶다”고 헛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손해배상 청구를 해야 하나. 진짜 머릿속이 하얗다”고 허탈해했다.
이후 정숙은 정희에게 모든 사실을 알렸다. 이를 들은 정희는 “저 사람 뭐라는 거냐. 너무 화가 난다. 욕 나오려고 한다”고 분노를 표했다. 여성 출연자들 사이에서 경수의 쌈 오배송 사건이 퍼지자 정숙은 “방송금지 가처분할까?”라고 말했다.
결국 경수는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경수는 “죄송스럽다. 가장 미안했던 게 경수가 나를 친구로 생각했다고 하면 다른 사람에게 시간을 쏟을 수 있었는데 내가 그걸 못 하게 한 거 아니냐. 그게 사실 제일 미안했다”고 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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