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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는 맛과 영양이 뛰어난 데다, 다른 육류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30.1㎏으로 전체 육류 소비량의 약 절반을 차지했을 정도다.
돼지고기는 호불호가 갈리지도 않아 이번 추석에 좋은 선물이 될 수도 있겠다. 한돈 업계가 실속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챙긴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은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도드람 관계자는 "고물가 영향으로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가성비를 갖춘 추석 선물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에 고품질 한돈을 풍성하게 구성한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먼저 'THE짙은 프리미엄 YBD 세트'는 고급 선물이 필요할 때 제격이다. THE짙은은 도드람이 2022년 품종 차별화를 내세우며 론칭한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다. YBD 품종은 짙은 풍미와 특유의 감칠맛을 자랑한다. 이번 선물세트에는 THE짙은 삼겹살과 목살 각 500g과 돈마호크 700g, 시즈닝 3가지가 함께 구성됐다.
도드람의 대표적인 명절 선물세트 '도드람한돈 으뜸구이세트'는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부위로 이뤄져 실속을 챙겼다. 삼겹살과 목살 각 500g을 비롯해 특수부위인 항정살과 등심덧살 각 300g 총 4가지 부위이다. 이밖에 '도드람햄골드 선물세트' '도드람한돈 한마리세트' '도드람한돈 실속세트' 등 다양한 부위와 구성의 선물세트가 있다.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도 선진포크한돈 9종 등 선물세트를 최근 재단장해 출시했다. 특히 실속과 프리미엄을 모두 고려한 다채로운 상품을 내보여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신뢰와 안정감을 주는 색상과 금색 패턴의 포장으로 고급스러움을 부각했다는 게 선진 측 설명이다.
선진 한돈 선물세트는 합리적인 가격의 '이토록 찰진 한돈세트' 4종과 다양한 부위의 돈육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명품 한돈세트' 5종으로 출시된다.
선진 관계자는 "소비자의 취향과 예산을 고려한 제품 구성으로, 고객에게 선물을 고르는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더불어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 니즈를 고려해 '동물복지 한돈세트'도 함께 준비했다"고 밝혔다.
돼지고기는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해 건강을 위한 선물로도 좋다. 실제로 돼지고기에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로 해소, 면역력 증진 등에 도움을 주는 '티아민(비타민B1)'이 풍부하다. 또 면역세포 생성에 필요한 아연, 철분, 류신, 라이신 등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다. 육류 중 돼지고기에 가장 많이 함유된 셀레늄 역시 면역기능을 강화한다. 9가지 아미노산과 셀레늄은 몸 속에서 '메탈로티오닌'을 만들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준다.
흔히 돼지고기의 지방은 몸에 안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속설이다. 돼지 지방에는 다가불포화지방산 리놀레산과 아라키돈산 성분이 풍부해 혈관 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억제한다. 또 비타민D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며, 혈관 건강에 좋은 오메가3도 많이 들어 있다.
한돈 업계 관계자는 "지금처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면역력 관리가 필요할 때, 돼지고기는 훌륭한 식품"이라며 "소중한 사람에게 돼지고기로 건강까지 선물하는 명절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람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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