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4조2천670억원, 영업이익 1천264억원…환경사업 흑자 전환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SK에코플랜트는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 

4조2천670억원, 영업이익 1천264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

다. 

    매출액은 반도체·건축 부문의 실적 성장과 환경·에너지 자회사 실적 반영으로

작년 동기보다 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 

SK오션플랜트 등의 영업이익률 감소 등의 여파로 28.7% 감소했다.

    신사업인 환경사업의 경우 리뉴어스(옛 환경시설관리) 등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이 34.1% 증가한 7천7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4억원

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년여간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왔다.

    폐기물 처리 및 리사이클링, IT자산처분서비스(ITAD),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

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글로벌 거점 확보 

등을 통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그룹 리밸런싱(사업재편) 전략에 맞춰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 산

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도 추진 중이다.



    에센코어는 반도체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관

련 설계·조달·시공(EPC) 및 탄소 포집·활용 등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기대감이 자본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이달 초 발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모집 금액의 8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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