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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후보 TV토론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김지수, 김두관 당대표 후보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408/14/rcv.YNA.20240813.PYH2024081316180001300_P1.jpg)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마지막 토론회에서는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는 현 정국을 타개할 방안을 놓고 후보간에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재명 후보는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뿐 아니라 국회에서 입법되는 모든 법률을 다 거부하고 있다”라며 “계속 도돌이표 될 텐데 국민 여러분 보기엔 답답하겠지만 결국 국민 여러분 손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김두관 후보는 “근본적인 해법은 사실 쉽지 않지만, 윤 대통령의 임기를 1년 단축하고 개헌해서 7공화국을 여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3일 MBC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표 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특검-거부권 도돌이표 정국에 대한 해법’을 묻는 현안 질의 순서에서 이 후보는 “대통령이 잘하면 박수치고 대통령이 잘못했다면 책임을 물어야 책임 정치가 가능한데 저는 결국 국민 의사가 제일 중요하다”며“국민 여론 국민이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답답한 말일 수도 있지만 특검법이 지금처럼 지지부진하면 국정조사를 최대한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특검을 하는 이유도 진상규명이지만 국정조사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통해 실체를 알리고 국민 의사를 결집해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입장에서 이런 식으로 하면 큰일 난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돼야 비로소 행정 독주를 일정 부분 저지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어차피 거부당할 거 피곤하게 왜 하냐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저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은 원래 국정 견제하고 잘못된 걸 바로잡는 역할이고 그런 측면에서 저흰 싸울 수밖에 없단 좀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두관 후보는 “한마디로 정치 실종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야가 강 대 강으로 대치하면서 정치가 전면 중단인데 이 상황에 대한 책임 어디 있는가, 저는 국정 책임지는 윤 대통령과 여당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3자 특검법을 내서 여야 의견 모으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가 화두로 던진 금융투자세에 관한 토론도 이어졌다. 이재명 후보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시적 유예 또는 완화가 필요하다“라며 “당연히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어야 하지만 현재 주식시장이 너무 나쁜데 원인이 주로 정부 정책 잘못되어 있어서 지금 상태에서 잠시 유예하거나 일시 완화할 수 있겠다, 그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투세는 (증권) 거래세를 줄이면서 도입한 거라 대체입법인 이것까지 페지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 금투세 유예 동의하지 않고 그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금융시장이 불안한게 금투세 때문인 것처럼 프레임을 씌웠는데 미국 경기침체 이스라엘 이란의 중동정세 불안 이런 것 때문에 폭락하지 않았냐”며 “여야가 일찍 합의해서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됐는데 2년 유예한 것.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가는 것은 조세 정의에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론을 마치며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은 국민의 삶과 이 나라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수권정당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해온 거 이상으로 국민 삶 챙기고 국가 미래 불안한 마음이 없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민생 위기, 외교·안보 위기 저출생 고령화 불평등 양극화 지방 소멸 여러 현안이 있다”며 “국민이 기대하고 선택해 주신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이 어려운 총체적 위기 꼭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수 후보는 “미래세대는 우리가 관심이 없고 ‘민주당은 안돼’라고 하지만 내 얼굴을 보고 믿어달라”며 “미래세대의 대안이 되는 민주당을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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