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 속 STX그린로지스·현대로템·지에스이 등 강세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가 급

등하자 13일 해운, 방산, 에너지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STX그린로지스[465770]는 전날보다 940원(6.77%) 오른 1만4천820원에 거래를 마

쳤다. 장중 16.7%까지 치솟기도 했다.

    흥아해운[003280](1.68%), 대한해운[005880](1.23%), KSS해운[044450](1.24%), 

팬오션[028670](0.14%) 등 해운주도 약세장 속에서 소폭 올랐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호르무즈 해협  수송

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의 약 20%가 지나는 주요 석유 수출로인 만큼  봉

쇄될 경우 해상 운임이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 정부가 항공모함 전단과 유도미사일 잠수함 부대를 중동에 파견하기로  하

면서 전쟁이 임박했다는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이란이 향후 24시간 이내에 이스라엘

을 직접 타격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

    군용 지프를 생산하는 삼영이엔씨[065570](12.35%)를 비롯해 스페코[013810](7.

45%), 현대로템[064350](7.32%), 이지트로닉스[377330](6.87%), 파이버프로[368770]

(5.0%) 등 방산주도 올랐다. 

    에너지 관련 종목도 들썩였다.

    경기와 인천 일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지에스이[053050]는 전장 대비 5

15원(11.28%) 오른 5천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9.82%까지 올랐다.

    대성에너지[117580](7.29%), 한국가스공사[036460](1.73%), 삼천리[004690](1.6

8%), 대성홀딩스[016710](1.49%), 서울가스[017390](0.92%) 등 도시가스 관련주도  

상승했다.

    E1[017940](3.48%), S-Oil[010950](1.53%), GS[078930](1.80%), SK가스[018670]

(0.92%), SK이노베이션[096770](0.78%), 흥구석유[024060](4.64%), 중앙에너비스[00

0440](4.01%) 등 석유·가스 관련 종목도 올랐다.

    간밤 국제유가는 3∼4%대 급등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3.3%  올

랐고,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4.2% 상승했다.

    dhlee@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AI  학 습  및  활 용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