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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408/12/news-p.v1.20240520.734ca3b849d34d9387b6c8225053975f_P1.jpg)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을 누가 제안했는지를 두고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이재명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측에 복권해달라고 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난 4월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표가 “영수회담을 할 때 ‘소위 이재명 대표의 경쟁자는 (복권)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도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총선 지역구 경쟁자였던 원 전 장관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하지 않고, 차기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 전 대표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김 전 지사는 복권하지 않는다는 맞교환의 형식을 윤 대통령 측이 이 전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이 전 대표가 ‘경쟁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답변해 사실상 제의를 거부했다”며 “완전히 공작 정치이자 야당 파괴 공작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 전 대표가 그것을 거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그 내용을 잘 들어서 알고 있었고, 영수회담 후 아는 기자들에게만 비보도를 전제로 얘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전 대표가 혼자 있기 때문에 일극체제라는 비난도 있다”며 “이재명 대표 후보,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지사 이런 분들이 함께 경쟁하면 훨씬 더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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