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관련 공지 통해 알려
“본인의 의사 따라 불참하기로 결정”
대표팀 관리 시스템 등 아쉬움 토로
◆ 2024 파리올림픽 ◆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뒤 대표팀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하고 국가대표 거취까지 언급한 안세영(22)이 한국 선수단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불참한다.
대한체육회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메종 드 라 시미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릴 배드민턴 대표팀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안세영이 불참한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안세영 선수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기자회견에 불참하기로 했다”며 사유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한 김원호-정나은만 참석할 예정이다.
올림픽 금메달 꿈을 이룬 뒤 안세영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와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준비 기간 자신의 무릎 부상 때 대표팀의 관리 시스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안세영은 “저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몸이 나을 수 없었다. 그때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저희 대표팀한테 조금 많은 실망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기자회견에서도 안세영은 “제가 부상 겪은 상황과 순간에 대표팀에 너무 많은 실망을 했다.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나는 계속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서, 내 기록을 위해서 계속 하고 싶지만, 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 저도 모르겠다. 앞으로 배드민턴만 계속 할 수 있다면 어떤 모든 상황이든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파리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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