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자 유도 대회 첫 메달 따내
준결승선 세계 2위 벽 넘지 못해
◆ 2024 파리올림픽 ◆
 이준환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유도 첫 메달 주인공이 됐다. 전날 허미미에 이어 한국 유도 전체에선 두 번째 메달이었다.
이준환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 종목 세계 1위 마티아스 카스(벨기에)와 연장 접전 끝에 절반승을 거뒀다. 이준환은 연장 1분 48초 상황에 발뒤축걸기 절반을 따내 경기를 그대로 마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인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를 넘지 못했던 이준환은 동메달 결정전 승리로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22년 6월 국제유도연맹(IJF) 그랜드슬램 남자 81㎏급에서 우승해 강자로 떠오른 이준환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이어 파리올림픽 동메달로 연이어 성과를 거뒀다. 한국 유도는 30일 여자 57㎏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허미미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파리 김지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