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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409/27/news-p.v1.20240927.14821f7160834831bfa9faa02728eefc_P1.jpg)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민생회복 지원금’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 중인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 대표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발언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고 “중국식 경제가 민주당의 목표인가”라고 짧게 공개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의 소비 쿠폰 대량 발행을 사례로 제시하며 민주당의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가 소비 촉진을 위해서 약 5억 위안의 쿠폰을 발행한다고 한다”며 “중국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왜 안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골목이 말라비틀어지고 있고 서민들의 삶은 찌그러지고 있는데 매출 좀 올려주면 안 되냐”면서 “부자들 세금 깎아줄 돈은 있고 서민들 숨통 열릴 수 있게 하는 예산은 못 쓴다는 것이냐”고 부연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 국민 25만원 지원’을 골자로 하는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을 야권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왔고, 전날 본회의에서 재의결 끝에 폐기됐다.
여권에서는 이 법안이 위헌 요소가 있는 데다 경기부양 효과는 적고 물가 상승만 부추길 수 있는 ‘현금살포법’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13조원 현금살포법’이라며 이를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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