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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전 멤버들과 워너뮤직코리아 사이의 탬퍼링(전속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시도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워너뮤직코리아와 더기버스, 그리고 피프티 피프티의 전 멤버인 아란·새나·시오가 공모하여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탬퍼링을 시도하려 한 모든 법적 증거물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워너뮤직코리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다. 나아가 탬퍼링을 공모한 모든 이들에게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증거물에는 음반사 워너뮤직코리아, 외주 용역사 더기버스,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지난해 5∼6월 세 차례 진행한 음성 회의록 등이 있다. 어트랙트 측은 이 음성 회의록에서 논의한 계획대로 지난해 6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당시 어트랙트 측이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그해 8월 기각됐다. 키나는 이후 어트랙트로 복귀했으나 아란, 새나, 시오는 복귀하지 않았고 어트랙트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어트랙트 측은 “이들이 제기한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의 건강 관리 문제, 지원 부족, 정산 문제들은 법원의 소송을 통해 모두 거짓으로 판명됐다. 오직 계약 해지만을 목적으로 불법을 저지르고 모든 진실을 왜곡하고 대중들을 속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탬퍼링의 주범인 워너뮤직코리아는 돈과 힘의 논리로 당사의 소중한 아티스트를 불법적으로 강탈하려 했다. 당사는 이러한 거대 자본의 힘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싸우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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