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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美 대선 앞두고 존재감 과시 관측도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SRBM)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전 7시10분쯤 북한군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미사일이 발사된 직후 이를 추적·감시했다. 현재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공유해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7월1일 이후 73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동북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 중 한 발은 약 600㎞, 다른 한 발은 약 120㎞를 비행했다.
일각에선 북한이 대남 복합 도발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것 아니냐고 관측한다. 특히 지난 7월 말 북한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에서 발생한 수해 피해 수습과 동시에 도발을 재개했다는 분석이 힘을 받는다.
일각에선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도발 수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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