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착한가격 프로젝트
서울 소재 25개 이마트서
16일까지 1망에 2740원
 서울시가 이마트와 손잡고 ‘반값 양파’를 공급한다. 추석을 앞두고 폭염이 지속되고, 농수산물 수요까지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명절 상차림 부담이 가중되는만큼 민관협력을 통해 시민들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12일 “농수산식품공사, 이마트와 협력해 양파를 시중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16일 5일간 서울 시내 이마트 25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양파 1망(2.5kg) 당 매장 저상가격 5480원 대비 50% 할인된 2740원에 판매된다. 이 기간 동안 양파 2만6000망 할인 판매가 이뤄진다.
양파가 할인 품목에 선정된 것은 추석 20대 성수품이면서 시민들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가격 상승폭이 크다는 점도 반영됐다.
양파 할인 행사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는 농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 1월 애호박을 시작으로 3월에는 사과와 대파 할인을 진행했다. 지난 달에는 상추 할인을 추진한 바 있다.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는 이마트가 농산물을 확보해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서울시는 할인 금액 일부를 지원해 원가를 낮추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관이 계속해서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중 가격이 급등하거나 특정 시기에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을 대상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과장은 “지속적인 가격 모니터링과 함께 민관협력을 통한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 운영으로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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