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 본사
[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12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2024년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협력사업 통합 공모’에서 탄자니아, 파라과이 2개국을 한국형 건강보험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사업은 현지 단일 건강보험법 신규 시행(2024년12월)에 맞추어 ▲중장기 이행안 및 가입자 확대 시범사업 계획 수립, ▲제도운영 역량강화, ▲건강보험 인식개선을 골자로 컨설팅을 수행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이달부터 착수한다.
파라과이 사업(제안액 130억원)은 5년에 걸쳐 ▲이동검진 기반 국가 건강검진 프로그램 개발, ▲스마트 기반 건강검진 연계 건강증진사업 도입, ▲전국 단위의 시범 사업 실시 등 국가건강검진제도 정착을 지원해 주요 질병의 조기 발견 및 건강 인식 향상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세부내용은 올 하반기 예비조사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공단은 기존 국제사업의 문법을 넘어, 각국의 전 국민 건강보장 달성은 물론 공단 주도의 협력국 맞춤형 특화 사업 제안을 통해, 민관이 협력하는 국제적 동반관계의 활성화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건보공단 현재룡 기획상임이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정부­기업­국가 간 상생 모델 구축에 대한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해 ‘바이오디지털 헬스’ 분야의 세계적인 중심 국가로서 국제보건분야 의제를 선도하고 국가적 부가가치 창출에 지속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의 선진국형 국제개발협력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2011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전 세계 29개국과 지식공유, 상담설계, 초청연수 등 다양한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을 수행해오며 국제사회에서 건강보장 전문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올해 초에는 ‘글로벌협력사업실’을 신설해 공단 특화 K-건강보험 공적사업 모형을 집중적으로 발굴, 추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이러한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이자 공적개발원조사업의 민관 협력을 확장하는 첫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창용 기자 admin@hkn24.com※위 기사는 이데일리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헬스코리아뉴스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