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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자 60만명을 보유한 명상 유튜버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유튜브 채널과 명상센터·봉사단체 등을 운영하고 있는 명상 유튜버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지난 5월부터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는 총 4명으로,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의 명상센터를 찾은 수강생들을 비롯해 자신이 운영하는 봉사단체에서 만난 미성년자 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JTBC는 “불면증에 시달리다 이씨의 영상을 본 A씨는 명상센터에서 수업을 듣다 성추행을 당했다”며 피해자 인터뷰를 보도했다.
피해자 B씨는 이 방송에 “수업이 끝날 때쯤 뒤로 돌아서 벽을 짚으라고 그랬다. 벽을 짚었더니 저의 뒤에서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몸을 다 몸으로 더듬는 거다”고 폭로했다.
해외에 살던 B씨는 한국 체류 당시 “제 침대에 와서 같이 자고 키스하는 걸 좋아한다”는 성희롱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B씨는 경찰에 고소했고, A씨는 올해 7월 벌금 200만원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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