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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과 함께 걷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대통령실,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409/10/news-p.v1.20240910.da2f84964425490ba64096ea7abf49c3_P2.jpg) 친한(親한동훈계) 인사로 분류되는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관계가 더 원활해지고 더 소통의 창구가 열려야 당이, 또 원내가 하나로 더 뭉쳐서 힘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8일 있었던 대통령실 주관 만찬에 한 대표가 배제된 것을 두고 “두 분 관계가 더 소통이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전날부터 ‘윤-한 갈등설’이 다시금 힘을 받고 있다.
장 최고위원은 “(한 대표와 일하다 보면) 비공개로 소통한 것은 ‘굳이 그때그때 따로 말씀하시지는 않는구나’라고 하는 것을 제가 보게 된다”며 “비공개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을 안 하셔서 그렇긴 한데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지금 상황에서 보면 두 분간의 소통이 좀 더 원활하고 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실 주관 만찬이 있었던 것에 대해 “저도 어제(9일) 아침에 기자들 질문받고 알았다”면서도 “대통령께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여러 분들을 모시고 소통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일요일의 만찬도 구성을 본다면 크게 거기에서 문제 되거나 그런 범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대통령께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식사를 하고, 그리고 그 부르는 방식, 그리고 그렇게 만찬을 하고 나서 이걸 어떻게 할 것인지는 국민들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누구를 만나서 식사하는 것 하나까지도 큰 관심이고, 거기에 정치적인 의미가 부여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만찬이 이뤄진 바로 다음 날 관련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과정에 대해서도 쓴소리 했다. 언론에 대통령실 만찬 및 참석자 관련 정보를 제공한 당사자의 의도가 불분명하고, 동시에 아쉬운 처사라는 지적이다.
그는 “내가 언론에 어제 관저에 가서 만찬을 하고 왔다는 것을 그냥 가볍게 이야기하면 이게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그게 나는 대통령과 이렇게 소통하는 사이라는 걸 알리고 싶은 차원이었다면 그분은 너무 정무적 감각이 없고”라며 “그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의도로 이야기했다면 왜 굳이 어떤 의도로 그것을 언론에 알렸을까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고 했다.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여당, 야당과 의료계가 동시에 의대 증원 문제 등을 논의해보자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지금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정부가 먼저 의료계가 테이블로 올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대안을 먼저 제시해 주시고, 그리고 그 입장에 변화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장 최고위원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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