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이엔셀이 홍콩 제약회사와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EN0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엔셀은 9일 공시를 통해 자사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EN001’을 홍콩 제약회사 루시 바이오텍(Lucy Biotech)에 기술이전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1950만 달러다. 9일 환율기준 한화 약 262억 5870만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루시바이오텍은 아시아 6개국(홍콩, 대만, 마카오,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에서 ‘EN001’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 
선급금은 150만 달러다. 계약 기간은 9일 기준 최초 상업판매일로부터 10년이 되는 날까지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이엔셀은 확정된 계약금 1950만 달러 외에도 ‘EN001’이 아시아 6개국에서 첫 번째 적응증에 대한 판매 승인을 받을 시 1800만 달러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두 번째 적응증에 대해 승인 받으면 600만 달러를 받는다. 세 번째 적응증에 대한 승인까지 받으면 300만 달러를 더 수령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순이익에 따라 합의된 비율로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이엔셀은 다른 기술이전 계약에 대한 옵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루시 바이오텍이 중국 기업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으면 이엔셀은 선급금 600만 달러에 단계별 마일스톤료 1억 500만 달러 및 경상기술료(Royalty, 순매출(Net sales)에 따라 합의된 비율)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다만, 중국 기술이전 옵션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루시 바이오텍이 2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야 하고, 계약 상대방이 각 국가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 후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EN001’는 이엔셀이 자체 배양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동종탯줄유래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엔셀은 뒤센근이영양증(DMD)과 샤르코 마리 투스(CMT)를 적응증으로 지난 2021년 5월과 6월 식약처로부터 1상 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EN001’은 DMD와 CMT 외에도 근감소증으로 적응증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엔셀은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N001’의 근감소증에대한 1/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이창용 기자 admin@hkn24.com※위 기사는 이데일리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헬스코리아뉴스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