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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협력체계 지속 방안, "8·15 통일 독트린" 미일 지지 담을 듯
한미일 정상이 18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17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의 설립 취지와 지난 1년간의 성과, 향후 협력의 문제의식 등을 담아낸 3국 공동성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한미일 정상 간에, 정부 간에 축하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캠프 데이비드에서도 한반도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을 지지하고 함께 가꿔나간다는 선언이 있었기에 8·15 독트린과 캠프 데이비드 1주년이 서로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1년 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연례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하반기에 성사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외교가는 각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10월 국제 다자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회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8월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3국의 안보·경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당시 회의에서 한미일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The Spirit of Camp David),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 '3자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 등 3건의 문건을 채택했다.
한미일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하는 한편, 한미일 정상회의 및 3국 훈련을 정례화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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