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지역에 활력 불어넣는 ‘로코노미’ 사업
행안부·롯데푸드·부여군 협약…특산품 활용 출시
 인구 감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 특산품과 롯데가 손을 잡는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충남 부여군청에서 ‘롯데웰푸드-부여군 지역·기업 상생 협약식’을 열고 부여의 ‘알밤’을 몽쉘, 카스타드 등 롯데웰푸드의 9개 제품에 결합한 특화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협약식이 진행된 부여군은 국내 89개 인구감소 지역 중 한 곳이다. 행정안전부는 “롯데웰푸드와 함께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기업-지자체 상생 모델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며 “롯데웰푸드에 기업-지자체 상생 모델을 제안하고 롯데웰푸드가 공감하면서 로코노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로컬(Local)과 경제(Economy)를 합성한 신조어 로코노미는 지역의 특색과 희소성을 담은 상품을 소비하는 현상이다. 맥도날드의 창녕갈릭버거, 보성 녹돈버거나 빽다방의 예천 사과주스 등이 로코노미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제안을 받은 롯데웰푸드는 상품화 가능성, 소비자 선호도 등을 검토해 부여 알밤을 선정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부여 알밤’ 특화상품은 몽쉘, 카스타드, 빈츠, 롯데샌드, 크런키바, 말랑카우, 찰떡아이스 등이다. 출시에 앞서 롯데웰푸드는 10여명의 연구진이 참여해 4개월 가량 상품 연구 등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웰푸드와 부여군은 알밤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판매 홍보, 부여 문화유산 활용, 관광 활성화 협력 등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를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박정현 부여군수, 배성우 롯데웰푸드 마케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고 차관은 “이번 신제품 출시는 부여군이 전 국민께 더욱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 기업의 자발적 상생협력이 확대돼 인구감소 지역의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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