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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기.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408/15/news-p.v1.20240815.8fe8c57b2ec44621bd2b2ea60730f256_P1.jpg) 한국 프로야구 구단 두산베어스가 서울 잠실구장에 걸려있던 일본 국기를 15일 내렸다.
두산 구단은 이날 경기장 외야에 계양돼 있던 외국인 선수들의 국기 대신 태극기와 우승기를 걸었다.
두산은 그동안 팀 소속 외국인 선수들을 위해 미국, 일본, 캐나다 국기를 걸어놓고 있었다.
두산에는 브랜든 와델, 제러드 영, 조던 발라조빅, 시라카와 케이쇼 등 외국인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광복절을 앞두고 일각에서 “광복절에 한국 프로야구 상징인 잠실야구장에 일장기가 걸려 있는 게 맞냐”는 반발이 나왔고, 두산은 결국 태극기를 제외한 모든 국기를 내렸다.
두산 측은 ‘정치와 스포츠는 별개로 봐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원칙에 따라 일장기를 그대로 두려 했지만 논란이 있는 만큼 이번엔 내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팬들은 두산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복절에 일본인 투수가 나오는 것이 맞냐”는 항의도 했다.
하지만 두산은 당초 15일이 아닌 16일 KT전에 시라카와를 투입할 계획이었으며, 이승엽 두산 감독도 “15일 최원준, 16일 시라카와가 등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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