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총장 취임…4년 임기 시작
“탐구에 진심인 ‘덕후형’ 인재 필요”
 “개척자들의 땅에서 대전환 시대를 개척할 인재를 길러내겠다.”
박종래 제5대 유니스트 총장(65)은 14일 취임식에서 “울산은 우리나라 대기업 창업주들이 그들의 꿈을 심고 각자의 기업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 낸 개척자들(Pioneers)의 땅이다. ‘한강의 기적’은 ‘울산 미포만의 기적’에 다름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총장은 “미국 서부 개척의 땅인 실리콘 밸리에는 세계적 명성의 스탠퍼드대학이 있고, 우리나라 개척자들의 땅인 울산에는 유니스트가 있다”며 “유니스트를 세계적 명문 대학 울산의 스탠퍼드로 키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유니스트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개척자 인재 교육 플랫폼, 기술 진화 단계별 맞춤형 융복합 연구 플랫폼, 글로컬 윈-윈 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해 유니스트를 세계 무대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박 총장은 “인공지능이 대중화하고 양자 컴퓨터 실현이 가까워진 대전환의 시대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개척자형 인재가 필요하다”며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을 강화하는 교육을 통해 과학기술 탐구에 진심인 ‘덕후형’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총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섬유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연구개발특구 실증특례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 총장 임기는 오는 2028년 7월7일까지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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