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하루새 13% 급등
더블유게임즈·웹젠 투자 몰려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크래프톤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낸 게임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크래프톤은 전날보다 12.97% 오른 3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0.51% 떨어지며 약보합 마감했던 크래프톤은 이날 들어 큰 폭으로 반등한 모습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전날보다 3% 오르면서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마감했다. 웹젠 역시 13.2%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주가가 2만원대를 눈앞에 뒀다.
금리 인하의 수혜가 기대되는 성장주 게임사 가운데서도 상반기 좋은 실적을 보인 종목들에 투심이 쏠린 모양새다.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3.4% 오른 671억원을 기록했다. 웹젠 역시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이 38%, 매출이 28.4% 전년보다 늘어났다.
크래프톤은 전날 장 마감 후 역대 분기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070억원, 영업이익 332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82.7%와 152.6%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 3729억원, 영업이익은 6426억원으로 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집계됐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41만원에서 47만원으로 끌어올리며 “연초 이후 50%가량의 주가 상승이 있었지만 밸류에이션이 오히려 하락했기에 적극적 매수를 권한다”며 “기대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 이제 연이은 신작 출시 구간으로 진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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