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공원內 혼인신고소 설치
사진작가 대동해 촬영하기도
 중국에서 ‘결혼 길일’로 꼽히는 칠석날(8월 10일·음력 7월 7일)을 맞아 중국 쓰촨성에서 ‘공원식 혼인신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0일(현지시간) 최근 쓰촨성 젊은 세대에서 공원식 혼인신고가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쓰촨성은 22개의 생태공원 안에 혼인신고소를 설치해두고 있다. 연내 5곳의 혼인신고소를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공원식 혼인신고는 신혼부부들이 이 곳에서 혼인신고와 함께 웨딩·기념 촬영을 하고 가정상담을 받는 문화를 뜻한다.
최근에는 사진작가를 대동해 생태공원 안에서 촬영을 하고, 혼인신고를 하는 전 과정을 기록하는 신혼부부들도 늘고 있다.
특히 청두 구이시 생태공원 혼인신고소는 낭만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왕홍(중국 인플루언서) 혼인신고소’로 불린다.
사진작가 슝 모씨는 신화통신에 “공원식 혼인신고소는 주변 경치가 좋아 많은 커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찾는다”고 전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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