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X 전문업체 엠83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5거래일 동안 국내외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총 공모 규모는 약 240억원, 시가총액은 1246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128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24.72대 1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관계자는 "엠83은 설립 후 단기간 내 업계 최상위권을 달성한 점, 타사와 대비되는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자금을 해외 진출에 투자해 글로벌 VFX 시장 내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유럽 내 위치한 VFX 업체 A사를 인수해 북미,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엠83 정성진 대표는 "상장을 통해 엠83은 높은 VFX 기술력과 맨파워를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 스튜디오로 도약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83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일반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