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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글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 뼈가 드러난 모습으로 발견된 미국인 여성인의 사연이 자작극인 걸로 나타났다.[사진 출처 = NDTV]](https://wimg.mk.co.kr/news/cms/202408/09/news-p.v1.20240809.3bda53cbaf2f4277ab4eaacf32fbe456_P1.png) 남편이 쇠사슬로 인도의 인적이 드문 정글 나무에 자신을 묶었다는 여성의 일화가 ‘자작극’ 이였던 걸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신두두르그 인근의 숲에서 발견된 A씨는 전 남편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자신을 나무에 묶고 굶겼다고 주장했었다. 당시 길을 지나가던 목동이 A씨의 비명을 듣고 발견, A씨는 오랜 기간 굶은 듯 앙상한 뼈가 드러난 모습이었다.
A씨는 자신이 10년 전 요가와 명상을 배우기 위해 인도에 방문,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출신의 남성과 결혼했다고 했다. 그는 구조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전 남편이 가정 내 분쟁 뒤 나를 나무에 묶고 ‘여기에서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며 “전 남편이 한달 넘게 음식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7일 BBC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자물쇠와 사슬로 다리를 스스로 묶었으며 인도 남성과 결혼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라브 아가르왈 산두두르그 경찰청장은 “A씨는 비자 기간이 만료되고 돈이 떨어지자 자물쇠와 사슬을 사서 자기 몸을 나무에 묶었다”며 “첫 진술을 할 때 환각 증상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는 스스로 걷고 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생각을 밝히지 않았으며 미국 대사관도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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