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고진영?김효주 나란히 공동 26위
모건 메트로, 중간합계 8언더 선두
‘3연속 메달 도전’ 리디아 고 3위
◆ 2024 파리올림픽 ◆
 양희영(35)이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2라운드에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둘째날 부진한 샷 감각으로 순위가 내려간 사이 모건 메트로(스위스)가 선두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의 기앙쿠르에 위치한 르 골프 내셔날(파72)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타수를 줄였지만 순위는 한 계단 내려갔다. 선두에 오른 메트로(8언더파 136타)와는 7타 차, 메달권인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5언더파 139타)와는 4타 차다.
1번홀(파4) 보기를 적었지만 2번홀(파3) 버디로 만회해 초반 출발한 양희영은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157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이 홀 2.1m에 붙고 버디로 연결됐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네 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놨고, 끝내 더블 보기를 적어낸 상황이 뼈아팠다. 그나마 16번홀(파3)에서 3.5m 퍼트, 18번홀(파5)에서 4.6m 퍼트로 버디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고 라운드를 마쳤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나란히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고진영은 2번홀(파3)에서 더블 보기로 시작해 끝내 1타를 잃고 2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전반 9개홀에서만 이글 2개, 버디 4개로 8타를 줄였던 메트로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메트로는 후반 9개 홀에서는 2타를 잃어 타수를 다소 잃었다. 인뤄닝(중국)이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 13위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3위에 랭크,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시동을 걸었다.
첫날 7언더파 65타로 홀로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나섰던 셀린 부티에는 13~15번홀에서 더블 보기 2개, 보기 1개로 5타를 잃는 등 난조 끝에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파3 16번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리는 등 난조 끝에 2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2위(2언더파 142타)에 랭크됐다.
파리 김지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