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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시의회가 6일 제339회 임시회를 개의했다. 사진=구리시의회
구리시의회는 6일 제339회 임시회를 개의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6월 28일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교섭단체 간 협의 부족으로 인해 파행 우려가 제기되었던 만큼, 그 귀추가 주목되었다.
신동화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의 미흡한 소통을 인정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으로 인해 독단적으로 진행된 원구성에 대해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에 국민의힘 이경희 대표의원은 의장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양당 간 합의를 통해 임시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시회 첫날, 신 의장은 여당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회의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김용현 의원은 2024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3차)에 포함된 인창동 유수지 주차장 건립 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8호선 별내선 개통에 따른 환승주차장 미계획 △재난 시 사용 불가 △주차장 1면당 평균 조성비용 대비 인창 유수지의 경제성 △유사시 차량 견인 동선과 임시주차장 계획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시민운동장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사항을 주문하며 원안가결을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협의를 위해 정회를 요청했으나, 별다른 의견 없이 안건은 가결되었다. 또한, 수택E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행에 따른 지역 건설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 보고에서는 지역업체 현황 자료 제공과 권고를 통해 지역 하도급 비중을 준수하도록 하는 적극 행정을 요구했다.
김용현 의원은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개선사업 계속비 변경 승인안"에 대해 2020년 12월 착공 후 2번의 공사 중지와 5번의 변경계약 사유를 지적하며, 잘못된 설계에 대한 책임을 추궁했다. 또한, 긴축재정 상황에서 추가 사업비 발생이 타 부서 예산에 비해 지나치게 관대하게 승인되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번 임시회를 통해 구리시의회는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발생했던 갈등을 극복하고, 협치를 통해 시정 발전을 도모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앞으로도 양당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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