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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의사와 몰래 데이트하다 발각된 간호사. [사진출처 = SCMP]](https://wimg.mk.co.kr/news/cms/202408/06/news-p.v1.20240806.4c98960c3f934a97824b4a3f028abcc7_P1.jpg) 중국의 한 병원에서 50대 두 의사가 27살의 간호사를 놓고 싸우다가 한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18일 중국 동부 장쑤성 우시 인민병원에서 일어났다.
두 의사는 한명의 간호사와 동시에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질투심에 휩싸여 싸움까지 하게 됐다고 SCMP는 전했다. 이 싸움으로 응급실 책임자 쉬씨는 머리와 목, 오른손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싸움 후 50세 이혼 남성인 쉬씨는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을 하기 위해 정형외과로 먼저 보내졌다가 자신이 책임을 맡고 있는 응급실로 옮겨졌다. 다만 싸움에 연루된 또 다른 의사는 부상을 입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간호사는 그동안 상대방의 존재를 알리지 않은 채 두 사람과 동시에 데이트를 즐겼다.
한 의사는 그에게 집을 사주었고 또 다른 의사는 고급차를 선물했다. 이번 사건은 빌라를 사준 의사가 간호사를 데리러 집에 갔다 다른 남자를 발견하면서 발각됐다.
사건 후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간호사는 자신의 고향인 중국 남서부 충칭으로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두 의사의 처벌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자 중국 본토에서는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다. 웨이보에서는 4300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더우인도 900만명이 이 소식을 접했다.
네티즌들은 “이 간호사 얼굴이 궁금하다” “의사의 이미지에 큰 손상” “대단한 간호사다” “집과 차를 선물해주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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