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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현지시각) 일본 도쿄의 한 건물 내부에서 전자 주식 시세판 앞에서 한 남성이 시세판을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회피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증시는 폭락하고 엔화 가치는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de·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장이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장중 7% 폭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고, 엔화 가치는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의 마사후미 야마모토 최고통화전략가는 "미국 고용 지표 부진과 중동 긴장 고조로 엔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일본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져 닛케이 지수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삭소의 차루 차나나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과대평가하고 있다"며 "올해 4차례 금리 인하가 가격에 반영된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침체 조짐을 보이지만, 시장이 예상하는 만큼 나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지표와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지, 아니면 경기 침체에 빠질지에 따라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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