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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이우석이 시상식에 올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408/05/news-p.v1.20240805.1c36af42ce91411d86261011510067f6_P1.jpg)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딴 이우석(코오롱)의 밝은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4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시상식에서 김우진(청주시청)은 금메달, 이우석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식 순서에 따라 이우석이 가장 먼저 호명됐다. 이우석은 양팔을 올려 인사하며 시상대 위로 올라선 뒤 왼 가슴에 새겨진 태극기에 입을 맞췄다. 이내 양손 엄지를 들여 보였다.
곧 미국의 브래디 리슨, 김우진이 차례로 호명돼 단상에 올랐다. 시상대에 선 이들은 서로 축하를 나눴다. 이우석은 경기장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큰소리로 제창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우석이 대회 기간에 보여준 해맑은 모습에 주목했다.
앞서 이우석과 김우진은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김우진에 패한 이우석은 웃는 얼굴로 김우진의 결승 진출을 축하하기도 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우석은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를 꺾고 3위를 확정했다. 이우석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린 뒤 펄쩍펄쩍 뛰며 코치에게 다가가 얼싸안았다.
모든 경기를 끝낸 이우석은 “행복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또 김우진과의 대결에 대해서도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끌어내 경기를 한 것이라 후련하다”며 “후회는 전혀 없고 오히려 즐거웠다. 긴장 속에서 위대한 선수와 맞붙어 슛오프까지 가서 진 거라 괜찮다”고 했다.
이우석은 시상식 이후의 김우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시종일관 밝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인터뷰 직전 이우석은 김우진에게 자신의 동메달을 보여주며 “나도 햇빛을 비추면 금색깔로 빛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김우진은 “색이 뭐가 중요하나. 메달을 딴 게 중요하지”라고 하자 이우석은 “그렇네요”라며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우석은 “김우진에게 정말 고맙다. 함께 시상대에 서서 애국가를 듣는데 눈물이 날 뻔했다”며 “그동안 함께 고생한 시간이 있어 감정이입이 됐다. 훈련을 버텼던 그 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는 소회를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우석의 긍정적인 모습에 최근 유행하는 밈인 ‘럭키비키’를 응용해 ‘럭키우석’ 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럭키우석이잖아” “행복양궁 그 자체다” “올림픽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 사람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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