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는 부실채권(NPL) 전문 자회사 ‘KCU NPL 대부’를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날 열린 창립기념식에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노조위원장, 중앙회와 자회사 임직원, 조합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협은 지난해부터 NPL 투자전문 자회사 설립 기반을 마련해 지난 5월 KCU NPL 대부의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KCU NPL 대부는 자본금과 중앙회 등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을 재원으로 전국 866개 조합의 부실채권을 사후 재정산 방식으로 매입해 신협의 연체율 하락 방지와 건전성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조용록 KCU NPL 초대 대표는“앞으로 개별 조합이 각각 보유 중인 NPL을 KCU NPL 대부가 대량 매입해 집중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신협 부실채권을 신속히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협중앙회는 향후 ‘KCU NPL 대부’에 900억원을 추가 출자해 부실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신협 연체율 하락과 건전성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앞으로 신협중앙회는 ‘KCU NPL 대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협의 대내외 신뢰도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