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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왼쪽)와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사진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408/01/news-p.v1.20240801.969996b21d6149aa982b991dc237e278_P1.jpg)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고발한 서울의소리 측이 대검찰청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외부 전문가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것이다.
1일 SBS에 따르면 서울의소리 측은 명품가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대검찰청에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의 수사나 기소 여부를 외부 전문가들이 심의하는 제도다. 심의 결과를 검찰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건 아니지만 권고적 효력이 있다.
대검은 서울의소리의 요청을 중앙지검으로 내려보냈다. 외부인사인 검찰시민위원장은 안건을 심의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 여사 대면조사를 마친 중앙지검 수사팀은 최근 명품가방 실물까지 제출받아 처분만 남겨둔 상태다. 다만, 확보한 가방 안에 있는 각인번호만으로는 최재영 목사가 건넨 가방과 동일한지 여부를 곧바로 결론내기는 어렵다고 보고, 서울의소리 영상 속 가방 모습과 정밀 비교 검증을 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중앙지검이 안건을 올리지 않더라도 검찰총장이 직권으로 수사심의위를 열 수 있다. 만일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고 이원석 총장이 수사심의위를 소집한다면 검찰 내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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