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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VIP 구역만 알코올음료 섭취와 반입이 가능하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https://wimg.mk.co.kr/news/cms/202408/01/news-p.v1.20240801.bc46e5e13c8244859d8faccac98653c9_P1.png) 2024 파리 올림픽 경기장의 VIP 구역만 알코올음료 섭취와 반입이 가능해 미국 관중들이 당황해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맥주 한 잔을 들이켜며 스포츠를 관람하는 문화가 일상이다. 미국은 거의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알코올음료를 먹을 수 있지만, 파리 올림픽 경기장에선 청량음료와 알코올이 없는 맥주만 판다.
일반 입장권을 산 관객들은 알코올음료를 경기 관전 후 경기장 밖인 바에서 마실 수 있다. 프랑스는 1991년 대규모 행사에서 알코올음료와 담배 판매를 제한하기 위해 ‘에빈 법’을 제정했기 때문이다.
스포츠 단체는 이 법에 따라 1년에 최대 10차례의 대회에서만 알코올음료를 판매할 수 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회식을 빼고 16일간 700경기 이상이 열리는 이번 올림픽을 에빈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았다. 추가적인 법률 개정과 특별법 제정이 필요해서다.
반면 VIP 구역은 예외적으로 경기장 라운지에서 맥주, 와인 등의 알코올음료 섭취와 반입이 가능하다. VIP 구역은 연회·행사 등에서 제공하는 음식 서비스 케이터링과 관련한 별도의 법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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