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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전선이 대기업 최초로 손자녀를 둔 직원에게까지 출생축하금을 지급하는 출산 장려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31일 오는 8월 1일부터 출산과 육아 관련 제도들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첫째 자녀 500만원, 둘째 자녀 750만원, 셋째 자녀 이상 1000만원 등 출생축하금을 확대하고 손자녀의 출생 시에도 250만원을 지급한다. LS전선에 따르면 손자녀 출생축하금을 지급하는 것은 대기업 중 처음이다.
임신기 근로 시간 단축 제도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현행법 기준을 적용해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만 근무 시간 2시간 단축이 가능했지만 오는 8월 1일부터는 임신 전 기간 동안 2시간 근무를 단축할 수 있다는 게 LS전선 설명이다.
이 밖에 배우자 출산휴가가 현행 유급 10일에서 20일로 확대되고 남녀 직원 모두 별도 승인 절차 없이 출산휴가에 이어 자동으로 육아휴직을 적용받게 된다. 육아휴직 기간도 기존 1년간 2회 분할 사용에서 최대 2년간 4회 분할 사용으로 변경된다.
변상구 LS전선 노조위원장은 “올해 단체교섭에서 다양한 가족 친화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 극복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를 노사가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전선 업계 최초로 58세이던 정년을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산업계의 주목을 받은 LS전선의 정년은 60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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