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F, "디스커버리" 亞판권 확보
- 김창수 회장 "세계 선도 브랜드로 설 것"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F&F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아시아로 사업 무대를 확장한다.
F&F(383220)는 디스커버리 브랜드를 보유하는 미국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와 독점 계약을 맺고 중국·일본·동남아 등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F&F는 지난 17일 디스커버리 상표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권리를 524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라이선스 기한은 2039년 말까지며, 2039년 말 이후 추가 15년 연장에 대해서도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 | 배우 변우석이 참여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화보. (사진=F&F) |
|
디스커버리는 먼저 아시아로 진출한 F&F의 MLB의 성공 방정식을 적용해 빠른 속도로 아시아 시장에서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중국에선 연내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10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디스커버리는 지난 2012년 ‘세상은 즐거움으로 가득하다’는 슬로건으로 일상에서 즐기는 아웃도어로 등산 중심의 아웃도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017년 롱패딩 50만장을 판매한 데 이어 선제적으로 디지털전환(DT)을 시도해 코로나 팬데믹에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어왔다.
김창수 F&F 회장은 지난 25일 본사 강당에서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전 구성원과 타운홀 미팅을 마련해 “MLB이 구축한 생산·물류·유통·마케팅의 최적 시스템을 바탕으로 디스커버리는 아시아, 나아가 세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며 “K패션 브랜드가 세계로 진출하도록 도와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디스커버리는 남극·히말라야가 아닌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실생활을 얘기했고, 패션 시장이 콘셉트 위주에서 리얼 라이프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된다”며 “디스커버리는 첫 시작부터 방향성이 축적된 기술과 경험이 매우 크다”고 자신했다.
올해 여름 화두로 김 회장은 냉감 소재 프레시벤트 티셔츠를 꺼내면서 “한국엔 5000만명이, 아시아엔 10억명이 더운 여름을 나는데 프레시벤트의 냉감 기술로 10억 인구를 더운 여름에서 구하자”고 주문했다.
F&F는 MLB 브랜드로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인도, 중동 등에 진출했으며 지난 2022년 해외 소비자 판매액 첫 1조원을 돌파했다.
 | |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플래그십 스토어 외관. (사진=F&F) |
|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