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AI 대중화 이끌어
절반이 月1회 이상 사용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한 청소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은 없음. [매경DB]](https://wimg.mk.co.kr/news/cms/202407/29/news-p.v1.20240207.27781f63d8c54b86bebcfc7e6d4d2bff_P1.jpeg) 한국에서 인공지능(AI)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연령대는 Z세대·알파세대(1990년 중후반 이후 출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AI라는 새로운 문물을 일상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대목이다.
지난 26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겸 네이버 퓨처AI 센터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리터러시 & 생성 AI 확산 정도’를 ‘사단법인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이 주최한 한 강연에서 발표했다. 설문은 10대 이상 1629명을 상대로 했다. 월 1회 이상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은 42.4%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일 사용한다는 응답이 7.8%로 가장 낮았고 한번도 사용해본 적 없다는 답변이 43.4%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 10대의 사용빈도가 가장 높았다. 월 1회 이상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응답에서 10대 비중은 55.9%를 차지했다. 이어 20대 49%, 30대 42.7% 순이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40.9%, 40.0%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는 31.9%, 70대 이상은 36.3%로 집계됐다. 한번도 사용해 본적 없다는 응답에서도 10대가 36.9%로 가장 낮았다. 반면 60대는 60.2%로 나타났다.
생성 AI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선 생산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매일 사용하는 사람들 가운데 43.6%는 “생성 AI 사용 뒤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업무시간 단축 등 효과를 체감한다”고 말했다.
사용하는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로는 사진·이미지가 25.6%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글쓰기가 22.9%, 코딩이 10.5%를 차지했다. 부작용에 대해선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2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이 22.2%를 차지했다. 또 강력한 AI가 사람을 지배할 세상이 올 수 있다는 응답이 13.7%에 달했다.인공 일반 지능(AGI)의 등장에 대해서도 높게 전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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