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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 19세 총잡이 오예진이 국가대표팀 선배 김예진(32)과 함께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오예진과 김예지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각각 243.2점, 241.3점을 쏘면서 1,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사격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진종오 이후 8년 만이고, 여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2012 런던올림픽 김장미(25m 권총) 이후 12년 만에 이룬 쾌거다.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것도 오예진이 최초다.
하루 앞서 '한국 펜싱의 간판 스타' 오상욱(28)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대11로 제압하고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은 사상 처음이다. 한국 펜싱 사상 첫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오상욱은 오는 31일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과 나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선수단은 파리올림픽 첫 주말에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첫 메달은 사격에서 나왔다. 사격대표팀의 박하준(24)·금지현(24)이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파리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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